대구 동성로 맛집 뭉티기 맛집 물만난유쾌

대구 동성로 맛집 뭉티기 맛집 물만난유쾌

부산에서 KTX를 타고 당일치기 맛집 투어를 했어요. 동대구역에서 대구 동성로까지 정말 가까워서 이동이 편했답니다. 대구는 뭉티기와 막창이 유명한데 동성로에 뭉티기 맛집이 있더라고요. 그곳을 미리 예약하지 않으면 들어가기가 어려운 것 같아서 네이버에서 "물만난유쾌"를 검색해서 예약하고 방문하였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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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만난유쾌 위치

물만난유쾌

대구 중구 동성로5길 69-3

1,2 반월당역 10번 출구에서 468M

일요일~목요일 18:00~04:00, 라스트오더 2:50

금요일, 토요일 18:00~05:00, 라스트오더 3:50

0507-1309-698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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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만난유쾌 실외

 

동성로 맛집들을 지나가다 보면 골목이 보이고 그 골목으로 쭉 들어가면 "물만난유쾌"를 만날 수 있어요. LED로 꾸며져 있어 밤이 되면 반짝반짝 빛나 쉽게 찾을 수 있답니다.

입구에서 일본 느낌이 물씬 풍겼고 수족관에 물고기가 있어 사시미를 즉석 해서 잡아서 하는 곳인 줄 알았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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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만난유쾌 실내

물만난유쾌에 들어가면 오픈식 테이블과 룸식으로 칸막이가 된 자리가 있어요. 요즘은 룸 형태의 가게가 많지 않은데 공간이 분리되어 있어 정말 좋았어요. 

예약할 때 "조용한 자리로 부탁드립니다"라고 요청하니 정말 조용한 자리를 배정받았어요. 오픈시간에 맞춰 갔는데 다른 예약 손님들도 많아 보였고 테이블마다 예약석 표시가 되어있었어요. 주변은 어두운 분위기였고 노란 LED 조명이 테이블마다 비취져 감성적인 느낌이 들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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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뉴

주메뉴로 육회와 생선회가 있는데 그중에서 베스트 메뉴인 생차돌+생고기반반을 주문했어요. 그런데 조금 뒤에 사장님께서 오셔서 생차돌이 도축장에서 아직 도착하지 않아서 판매가 어렵다고 하셨어요. 생차돌 육회를 궁금해했지만 못 먹어서 아쉬웠답니다. 그래서 대신 유쾌한 반반(생고기+육회)을 주문하였어요.

 

주문한 메뉴

유쾌한반반(생고기+육회) 50,000원

소주 1병 5,500원

총금액 55,500원 

주문 후 기본 반찬과 소주 먼저 나왔어요. 기본 반찬 구성은 백김치, 완두콩, 김, 양배추 샐러드, 단무지 무침, 소고기 무국, 그리고 육회에 찍어 먹는 장이었어요. 반찬들 맛이 전체적으로 깔끔하고 맛있었어요. 

육회에 찍어 먹는 장은 김장김치 양념처럼 굵은 고춧가루 맛이 나면서 참기름의 고소함이 정말 맛있었어요. 이 장이 완전 제 입맛을 저격해서 집에서 한번 만들어 봐야겠다고 생각했답니다. 또 소고기 무국은 진짜 깔끔하고 맛있었어요. 무가 정사각형 깍두기 모양으로 잘라져 있어 호호 불어 먹는 식감이 좋았고 국 속의 고기가 부드러워서 자꾸만 손이 가더라고요.

더 놀라운 건 소주가 전부 살얼음 소주였다는 거예요! 소주를 받자마자 밑부분을 톡톡 쳤더니 살얼음이 생기더라고요. 살얼음 소주는 알코올 향이 많이 나지 않고 목 넘김이 시원해서 계속해서 먹고 싶어 졌어요. 정말 신기하고 맛있었답니다! 

유쾌한 반반이 나왔어요. 왼쪽은 양념이 된 육회이고 오른쪽은 생고기 사시미였고 가운데에는 김과 배가 있어 함께 싸 먹을 수 있었어요. 저녁을 안 먹고 가서 그런지 양이 살짝 아쉬웠지만 맛은 정말 좋았답니다!

양념 육회는 다진 마늘과 다진 청양고추의 조합이 깔끔하고 감칠맛이 나더라고요. 김에 싸 먹어도 맛있었지만 육회 본연의 맛을 그대로 즐기는 게 더 맛있었어요. 간이 가볍게 되어 있어서 먹고 난 후에도 깔끔한 느낌이 들었답니다.

 

생고기 사시미는 광어회처럼 부드러운 식감이었고 씹을수록 느껴지는 쫀득함이 정말 좋았어요. 여기에 소주 한잔 딱! 하면 금상첨화였죠. 육회와 생고기의 각기 다른 맛을 한 번에 즐길 수 있어서 너무 만족스러웠어요.

생고기 사시미가 너무 쫀득해서 김에 착! 달라붙더라고요. 거꾸로 해도 떨어지지 않을 정도로 쫀득했어요. 배, 무순, 생고기 사시미를 김에 싸 먹어도 맛있고 그냥 먹어도 맛있어서 다 맛있었어요. 그 덕분에 못 먹었던 차돌육회도 다시 한번 먹으러 가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반찬도 메인 메뉴도 술도 아주 싹싹 다 먹었답니다. 신선하고 맛있어서 또 가고 싶은 곳이었어요! 정말 만족스러운 곳이었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