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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집&술집

해운대 횟집 좌동바로바로수산

by kongdal 2021. 8.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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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운대 횟집 좌동바로바로수산

날이 더워지니 가벼운 음식이 당기네요. 그래서 해운대 근처에 있는 포장 가능 횟집을 찾아보았어요. 그러다 맛, 퀄리티, 가격 세 가지 전부가 만족되는 횟집을 찾았어요. 가격이 저렴하면 회의 퀄리티가 무난하거나 만족스럽지 못한 경우가 대다수인데 '좌동바로바로수산'은 회 특유의 비린내도 하나도 나지 않고 신선도도 굉장히 좋더라고요. 먹는 내내 기분이 좋았답니다.

세 가지의 회 모두 각기 다른 식감의 매력을 제대로 맛본 것 같아요. 해운대 횟집 맛집으로 추천해봅니다. 

맛, 퀄리티, 가격 이 세 가지가 만족되는 횟집을 찾으려니 생각보다 어렵더라고요. 맛집을 찾기까지 횟집을 무려 세 곳이나 전화를 해봤답니다. 보통 2인 소자가 기본 3만 원인데 '좌동바로바로수산'은 2인 소자 가격이 2만 원이더라고요.

 

배달의 민족 어플에 등록되어있어요. 여기를 처음에 주문하려고 하다가 회 포장이 2시간 이상이 소요된다고 하여 망설였어요. 오랜 시간을 기다리기엔 제 배가 허락하지 않았거든요. 

 

"도대체 어떤 맛이길래? 주문이 많단 말인가.."라는 생각으로 2시간을 기다려보기로 결정했답니다.

 

2인 소자 2만 원 배민 오더!

2시간이 지난 후 '좌동바로바로수산'을 방문했어요.

입구에 있는 수족관을 살펴보니 물이 맑은 것을 볼 수 있었어요. 주문이 많아서 그런지 물고기도 거의 없더라고요. 물이 맑은 것을 직접 눈으로 보니 회의 신선도를 먹어보지 않아도 예측할 수 있었어요.

실내로 들어가 보니 가게 안에 테이블이 없더라고요. 포장, 배달 전문 횟집인가 봐요.

계산대, 그리고 벽에 메뉴판이 있었어요. 추천순위와 메뉴마다 가격이 적혀있었어요. 배달비용이 평균 2,000원~3,000원 정도더라고요. 요즘 배달비용이 왜 이렇게 아깝게 느껴지는지 모르겠어요. 조금만 부지런히 움직이면 소비를 줄일 수 있으니 하는 생각으로 되도록이면 포장을 이용하려고 해요.

포장음식을 받아서 곧장 집으로 갔답니다. 집에 도착해 회를 냉장고에 20분 정도 넣어두었어요. 회를 냉장고에 넣으면 시원해지면서 더욱 쫀득한 식감을 느낄 수 있더라고요.  

20분 후..

짜잔!!

다양한 어종으로 구성된 포로 뜬 회들이 넓은 접시에 다닥다닥 붙어있는 것을 볼 수 있었어요. 

그리고 초장, 된장, 생와사비 3가지 막장을 넣어주셨네요.

회 소자 어종 구성은 위에서부터 광어, 밀치, 우럭 그리고 맨 밑에 막 썰어 놓은 부분은 굉장히 고소한 맛이 나는 광어 지느러미예요.

포로 뜬 광어회를 한점 집어 드니 길고 굵은 모습을 볼 수 있었어요. 식감이 몽글몽글하니 광어회의 식감이 제대로 살려져 있는 것을 느낄 수 있었어요. 비린내가 하나도 안 나서 놀랬네요. 맑은 물속에 있는 물고기들은 역시 신선하네요.

이건 밀치에요. 막장을 살짝 찍어 입속으로 넣었더니 식감이 쫀득쫀득 어깨춤이 자동으로 나오더라고요. 여기서 막장을 맛있게 먹는 '꿀팁' 하나 알려드릴게요.

 

된장과 초장을 1대 1 비율로 넣고 생와사비를 한 꼬집 넣어서 섞은 후 고소한 참기름 한 스푼을 넣어먹으면 회를 더욱 맛있게 드실 수 있답니다. 된장의 콩 식감과 초장의 새콤한 맛이 나면서 끝 맛이 톡 쏘는 생고추냉이의 향이 나는 게 굉장히 맛있어요.

처음에 개봉했을 때 쌈이 없어서 조금 아쉬웠는데 여기는 쌈을 싸 먹으면 안 되겠더라고요. 회의 식감과 본연의 맛을 그대로 느껴야 되는 집이에요. 심술과 함께 먹었는데 심술은 제 스타일이 아니더라고요. 역시 회에는 매화주, 소주, 청하가 어울리는 것 같아요. 신 선한 회에 만족도 100%의 한 끼 식사였답니다.

 

바로바로수산

부산 해운대구 좌동로 93 F동 204호

매일 10:00~20:30 연중무휴

0507-1337-858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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