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송도 조개구이 암남공원 끝집 갈매기

부산 송도 조개구이 암남공원 끝집 갈매기

부산 송도에 있는 조개구이집 갈매기집에 다녀왔어요. 양과 맛이 만족도가 1000% 이상이라 추천해 봅니다.

부산에는 해산물이 굉장히 유명해요.

 

그중에서도 조개구이가 유명한데 태종대, 청사포, 광안리, 해운대를 평균적으로 많이 가더라고요. 물론 저도 그랬어요. 그런데 어느 날 암남공원이라는 곳을 알게 되었어요.

인터넷을 검색해보다 보니 조개구이 외에 다른 해산물이 다양하게 나오는 거예요. 양도 굉장히 많아서 너무 가보고 싶더라고요. 제가 있는 곳에서 거리가 좀 있지만 큰맘 먹고 부산 여행 1박2일 코스로 송도를 가보았답니다.

이곳은 자차를 이용하지 않으면 가기가 좀 불편한 곳이에요. 저는 차를 이용하지 않고 이곳에서 숙소를 잡아서 택시를 불러 이동하였어요. 호텔 쿼츠라는 곳에서 숙박을 하였는데 그곳에서 택시를 이용해 암남공원까지 거리가 2분이었어요. 저는 저녁 6시에 택시를 타고 이동하였어요.

 

암남공원 조개구이집은 주차시설이 넓게 잘되어있어요. 그리고 주자를 하고 안쪽으로 들어가면 사진과 같이 포장마차 분위기의 가게가 다닥다닥 촘촘하게 붙어있어요. 조개구이 집이 굉장히 많아요.

 

주말에는 해가지기 전에 일찍 가는걸 추천해요.토요일 저녁 6시에 도착하였는데 사람들이 어마어마하게 많더라고요. 미리 검색을 통해 가보고 싶은 곳을 정해왔지만 선택의 여지가 없었어요. 가게 앞마다 웨이팅이 굉장했어요.

첫 집부터 끝집까지 한 곳 한 곳 물어보기 급급했답니다. 여기는 평균적으로 가게마다 테이블이 4~5개 정도 밖에 없어 기다리는데 굉장히 오래 걸린답니다. 일반 밥집은 회전율이 빠르지만 구워 먹는 조개구이집이라 한 팀당 조개구`이를 먹는데 2시간 정도 소요된다고 하면 웨이팅이 5팀만 있어도 먹기 어렵다고 하더라고요. 그래서 보통 기다리는 팀이 4~5팀이 있으면 언제 비워질지모르니 기다리지 마시라구 이야기를 하더라구요.

 

물어보고 물어보다 제일 끝집에 있는 갈매기집에서 앞에 몇 팀이 있으니 조금만 기다려라고 하시더라고요. 기다리라는 말이 어찌나 반갑던지... 진짜 못 먹어보는 줄 알고 초조하고 불안했답니다. 

제일 끝집이라 바다와 가까운 곳에 위치해있어서 뷰를 보면서 기다렸어요. 근처에 송도해상케이블카가 있어 케이블 카들이 왔다 갔다 해서 뷰가 굉장히 예쁘더라고요. 한 30분 정도 기다리니 자리가 났어요.

드디어 들어갔답니다. 입구에는 이렇게 연탄불과 다양한 해산물이 있는 수족관이 있었어요.

입구를 지나서 들어가면 4인 테이블이 5~6개 정도 있더라고요. 앉자마자 메뉴판을 보았어요.

메뉴구성은 간단했어요. 조개구이와 해물모둠이 소, 중, 대, 특대로 구성되어있고 전복죽이 있었어요.

술은 기본 5,000원!

 

저희는 바로 주문을 했답니다.

조개구이 소 60,000

소주 5,000

콜라 2,000

 

현재까지 67,000원입니다.

과연 조개구이와 함께 술을 얼마나 먹었을까요?

총금액은요?

마지막까지 지켜봐 주세요.

(결과는 포스팅 맨 아래에 있습니다. )

해산물이라 금방 나왔어요. 쟁반에 한가득 올려 나오는데 메뉴가 굉장히 다양하더라고요.

 

가리비, 각종 야채와 소스가 담긴 키조개, 낙지 호롱이, 치즈 한가득, 삼겹살, 산 낙지, 전복, 새우 등 종류도 다양하고 양이 어마어마하더라고요. 푸짐한 양에 마음이 든든해지는 느낌이 들었어요. 메뉴가 굉장히 많아 테이블이 꽉꽉 채워져서 핸드폰 하나둘 곳이 없는 정도였답니다.

기본 반찬으로 옥수수, 백김치, 땅콩도 나왔어요. 옥수수는 숯불에 구워 먹으면 굉장히 맛있답니다!

송도 암남공원 조개구이 집에 빠질 수 없는 메뉴!

홍합탕이 나왔어요. 큰 대아에 홍합, 가리비가 많이 들어있었어요.

 

국물이 얼큰하고 시원했어요. 홍합탕 하나로 소주 한 두병은 거뜬하겠더라고요. 

가리비부터 천천히 하나씩 굽기 시작했어요. 큐브 모양의 버터와 치즈가 따로 나오는데 가리비 구울 때 입맛에 맞게 조절해서 넣으면 된답니다. 가리비를 구울때 버터 1~2개 정도 넣어 먹으면 고소하게 먹을 수 있어요. 거기다 치즈까지 넣으면 고소한 맛을 두배로 느낄 수 있답니다!

천천히 하나씩 굽고 있으니 사장님께서 얼른 맛볼 수 있도록 호롱이, 새우 등 메뉴 몇 가지를 가지고 가셔서 가스불에 구워주시더라고요. 그렇게 해주시니 음식이 끈길 틈이 없었어요.

 

가리비 하나에 소주 한잔!

이날은 술이 달다 못해 꿀맛이었어요.

고기도 먹고

해산물도 먹고

옥수수도 먹고

먹고 먹고 먹고 계속 먹고

좋아 좋아 너무 좋아

 

어깨춤이 들썩들썩

자동으로 리액션이 나오더라고요.

전복을 구워 먹었는데 전복에 버터를 2~3개를 넣어 구우니 쫀득쫀득 꼬들꼬들하니 맛이 기가막히더라고요.

 

버터를 잔뜩 넣어주니 씹히는 식감이 굉장히 쫀독쫀독했어요.

새우도 살이 통통하니 버터를 넣어 구워서 고소하고 맛있었어요. 해산물과 소주의 궁합은 진짜 찰떡이에요.

이날 3명이서 소주를 5병이나 먹었답니다. 저희가 먹은 술과 합산하여 나온 총금액은 87,000원이에요.

굉장하쥬?!

 

송도 조개구이를 알게 된 후부터 부산에서 조개구이는 송도가 1위가 되었어요. 송도 조개구이를 알게된 지금 이 순간 이후로는 여기밖에 안 오겠어요. 바다 여행지를 찾고 있다면 여기 송도를 추천합니다.

 

송도 암남공원에서 송도해상케이블카도 타고 조개구이도 먹고 산책도 하면서 바다도 보고 하루코스로 완벽데이트! 추천합니다.!  

 

조개구이는 사랑입니다!

송도 조개구이 암남공원 갈매기 추천합니다.

송도 암남공원 조개구이 갈매기

부산 서구 암남동 620-24

매일 11:00~24:00

매주 월요일 휴무

010-8668-8574